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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로 시작 가천대 총장까지 '이길여 회고록' 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 세기에 걸쳐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가천대 이길여 총장의 삶을 다룬 신간 '이길여 회고록 : 길을 묻다'가 9일 출간됐다.이길여 총장. 이 책에는 일제 강점기,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나 6·25 전쟁 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이후 미국 유학 후 한국 최초 여의사 의료법인 설립,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수 기준으로 수도권 사립 4위 규모인 가천대학교 설립,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 설립하는 등 한 세기에 걸쳐 이룬 이길여 총장의 업적이 담겨있다.이름 앞에 항상 '최초'가 붙는 그의 인생을 견인한 동력들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여성 의사이자 다음 세대에게도 존경받는 교육자, 한 세기에 걸친 한반도의 역사가 투영된 그의 삶을 가천대학교 김충식 교수(한일미래포럼 이사장)와의 2년간에 걸친 대담으로 구성됐다.책에는 다음 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리더로서 발자취가 그려져 있다.  "일본어만 써야 했던 초등학생 시절, 이길여 총장은 무심코 우리말을 썼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뺨을 맞는다. 그것도 같은 조선인 교사로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을 무렵에는 일본군 '정신대' 징발로 온 동네에 난리가 난다. 이길여 총장의 나이가 서너 살만 많았다면 진작 시집을 갔을 것이고, 지금의 길병원 설립자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이길여는 없었을지도 모른다."서울대 의대와 병원이 부산 국제시장 부근에 있던 시절, 이길여 총장은 세 명이 비좁은 방에 누워 잘 수 없어 돌아가며 한 명은 앉아서 공부를 해야 했던 일화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또 6.25전쟁이 휴전으로 끝나자 인천 용동 우물가에서 '이길여 산부인과'를 열고, 선진 의료를 배우고 싶어 미국으로 갔지만, 조국과 환자들을 위해 다시 귀국하게 된 일련의 과정과 소회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1978년 이길여 총장은 국내 여성의사로서는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길여 총장은 “의료 법인이 아니면 '병원'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었고 한 단계 낮은 '의원' 이라는 이름을 써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의사들이 의료 법인 설립을 기피했던 이유는 모든 재산을 사회에 내놓는다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이길여 회고록 표지 모습. "1968년 이길여 총장은 미국에 남으라는 주변의 강권한 만류를 물리치고 귀국을 결단한다. 가난한 한국보다, 더 가난한 조국의 환자들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이 총장의 애국과 봉사 그리고 사랑에 대해 현 세대가 알아야할 내용들은 총 11장에 걸쳐 담겨있다.책은 ▲1장, 미운 오리 새끼 ▲2장, 왈가닥 모범생 ▲3장, 전쟁과 가난, 그리고 의대생 ▲4장, 봉사 활동에 눈을 뜨다 ▲5장, 낯선 천국 미국으로 ▲6장, 이길여 산부인과 ▲7장, 종합 병원을 꿈꾸다 ▲8장, 길병원의 성장 가도 ▲9장, 성공시대 ▲10장, 어미 새의 노래 ▲11장, 가천의 이름으로 등의 내용과 '책을 펴내며'(김충식), '추천사'(김병종) 등을 포함해 총 512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출판사는 샘터사.이길여 총장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UN 여성대회 정부 대표, 서울대 의대 동창회장, 의사협회 100주년 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현재 가천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가천의대 길병원, 가천문화재단, 가천박물관,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가천미추홀봉사단, 경인일보 등 국내 최대의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을 이끌고 있다.
2023-01-09 11:39:29병·의원

[신년사] 한국여자의사회 백현욱 회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존경하는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여러분, 한국여자의사회 31대 회장 백현욱 새해 인사 드립니다.2023년 새해를 맞아 삼만 오천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웃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2022년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시기였습니다. 이에 따른 보건의료 문제뿐 아니라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국지 전쟁 등으로 경제적 위기와 지정학적 변화 등 급변하는 사회를 우리는 겪었습니다.한국여자의사회는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비대면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다각적인 회원 참여를 이끌고, 아울러 21세기 대한민국의 의료체계에서 소외된 분야, 소외된 계층을 찾아 필요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임원진과 회원 여러분의 도움으로-우선 회관과 시스템을 정비하여 비대면 소통 방식과 소통 내용의 충실을 기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9월의 한국여자의사회 첫 하이브리드 월례 학술 심포지엄은, 대구지회에서 주관하여 진행하며 220명의 사전 온라인 등록자와 현장에 참석한 40명의 회원이 함께 하며 전국지회와 해외를 동시 연결하였습니다.  -다각적인 회원 참여를 위하여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고자 하였습니다. 청년여의사와의 교류와 지회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8월의 전국 여의사대표자대회는 의료계 여성 CEO인 상급병원 여성병원장님들을 모시고 예비여의사 청년 여의사가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여자의사회 공식 발간지인 여의회보에서 여러분은 이들의 토론 내용과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 장면에서 연령을, 세대를 뛰어 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아울러 청년 여의문학상 청의예찬을 제정하여 11월 10일 제1회 시상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청년여의문학상은 청년 여의사의 시각으로 바라본 글 세상을 통하여 한국여자의사회와 청년 여의사들과의 접점을 늘이고, 글쓰기 작업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하여 의료 기술자가 아닌, 따뜻한 가슴을 지닌 진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하는 두가지 목적으로 제정하였습니다.-의료인으로서 책무의 하나인 의료 봉사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여 제도권에서 소외된 틈새에 진정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9월 24일 <싱글맘과의 동행>은 의료 및 심리 상담에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묶어 홍대앞 산울림 소극장에서 힐링의 시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시대와 의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의료 봉사 역시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자 한 시도였고 내용과 장소 그리고 형식에서 참가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지난 12월 송년회에서 회원 여러분께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역대 단일 행사로 기록적인 금액을 모아주셨습니다. 참여하신 한분한분이 정성으로 모아 주신 것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며 노숙인 한끼 나눔과 연탄 지원, 싱글맘 지원 등 성남, 인천, 서울 영등포 등 각지에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정관개정위원회의 노력으로 지난 연말 한국여자의사회가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되어 더욱 많은 분이 기부의 손을 내미는데 장벽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사회 변혁에 따른 의료계 현안과 도전에 대처하여,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사 전문가 단체와 발을 맞추어 현행 제도 관련 전문가적 의견 제시와 함께 변혁을 위한 적극적 참여를 하였습니다.-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담당 부회장 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님과 발을 맞추어  국제적 학술교류와 인적교류 및 청년 참여 활성화에 노력하였습니다.이 모든 일들이 역대 회장님과 고문님을 포함한 선배님, 동료와 후배, 모든 회원들이 도와 주셔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새해에도 회원 여러분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한국여자의사회가 되겠습니다. 여전히 많은 과제와 도전이 있을 터이나, 회원 여러분의 활동을 지원하고 전문의료인으로서 리더로서의 의미 있는 활동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여자의사회가 되겠습니다.새로운 해는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영특한 토끼는 지혜와 평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토끼는 큰 귀로 잘 들으며, 부지런하고 생기발랄하며 다산으로 번창과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큰 지혜로 모든 일이 형통하게 이루어지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3년 1월 새해를 맞이하며  한국여자의사회장 백현욱 
2023-01-05 17:48:29병·의원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Cachexia) 치료의 중요한 접근법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백현욱 교수 (한국여자의사회 회장)나이가 들수록 활동량 감소와 근육질 감소가 필요한 열량 소모량을 줄이기는 하나, 노인은 생리적. 사회적 요인으로 식사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므로 영양불량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또한, 노화에 따른 비타민, 미네랄 등 특정 개별 영양소의 필요량은 증가할 수 있어 영양불균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 노인의 체중 감소는 매우 흔하며 전신소모증후군, 즉 카켁시아(cachexia) 형태로 관찰됩니다. 전신소모 증후군은 식욕부진에 이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노인성식욕부진-카켁시아” 혹은 “노인성식욕부진-전신소모증후군”이라 칭합니다.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 혹은 전신소모증후군은 노인의 폐렴과 욕창 등 감염 질병의 이환율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높입니다.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은 감염, 수술, 손상, 우울증 등 외부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인의 대처 능력이 저하되어, 쉽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발생 후 회복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영양불량과 연관된 체중감소는 인지기능 저하와 우울증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의료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단순 기아에 동반되는 체중감소와 달리 소모성 카켁시아 형태의 체중감소는 체단백질 소실이 매우 빠르며, 체중감소의 대부분(70~80%)이 제지방 즉 주로 근육량의 소실인 것이 특징입니다.근육감소증(Sarcopenia)은 근육과 제지방량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며,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 즉 카켁시아의 결과입니다. 근육의 강도, 힘, 지구력이 모두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각종 장기의 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이는 물리적인 기능이나 활력의 소실을 의미하는 ‘failure to thrive’를 거쳐, 궁극적으로 노쇠(frailty)로 이어집니다. 노인 영양불량의 치료와 예방균형 잡힌 영양소 투여와 함께 장 면역력을 증가시켜 만성 염증 반응을 억제시키는 것이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 치료의 중요한 접근법입니다. 노인성 식욕부진에 동반된 전신소모증후군은 단순히 열량 섭취만 늘려서 체중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영양불량을 해결하기 위하여 미량영양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야 하며 특히 근감소증 해결을 위하여 단백질의 공급량을 일반 건강한 성인에 비하여 1.5배까지 충분히 공급합니다. 영양공급뿐만이 아니라 염증 반응을 억제시켜 이화작용 증가로 인한 전신 소모성 반응을 줄이고, 식욕을 촉진시키는 방안과 병행해야 합니다. 이화 작용은 억제하는 반면 동화작용을 돕는 약제나 염증성 시토카인 억제제 등을 시도할 수 있고 운동을 병행하여 노화 관련 체중 감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Cyproheptadine은 어지럼증이나 진정 작용의 문제점은 있으나 염증성 시토카인을 하향 조절(down-regulation)하여 식욕 촉진과 체중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장 흔히 1차로 사용됩니다. 암 환자의 식욕 촉진제로 사용하는 megestrol acetate는 식욕 촉진과 체중감소 방지 효과가 있어 필요할 때 2 주 정도의 단기간 사용을 권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cyclooxygenase와 lipooxygenase 대사에 관여하여 염증성 시토카인 생성과 활성을 억제시켜 식욕 촉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성장인자가 풍부한 초유는 장점막 면역력 증강에 기여하여 내독소 혈증과 장내 세균에 의한 균혈증을 감소시키므로 노인에게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글루타민은 면역력, 단백질 대사와 장 점막 유지에 중요한 아미노산으로 중증 질환 회복기에 장점막 유지, 면역력 증강을 통한 염증 반응 감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중증 질환과 관련된 영양불량을 급성으로 치료할 때는 입원하여 정맥영양 위주의 단기 영양집중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영양불량에 의한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발병하였으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노인 환자에게는 경구영양보충액(oral nutritional supplement, ONS)이 상당히 효과적인 접근 방법입니다.  실제 입원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노인 대상으로 일정 지역에서 장기간 ONS를 하루 1번씩 제공한 그룹과 제공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여 본 결과, 질병의 이환율뿐 아니라 질병에 의한 입원 횟수, 입원일이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경구 영양 보충액이란 경장 영양용 제제의 맛을 개선하고 소량으로 포장한 것으로, 맛과 포장 크기, 함유 열량 농도, 특정 질환용 등으로 다양한 제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경장 영양용 제제를 기반으로 하므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3대 영양소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미세 영양소까지 적정비율 함유되어 있어 영양 보충에 적합합니다. 섭취 방법은 기본적으로 식사 시간을 피하여 간식의 형태로 하루 1~3번 150~200mL 보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개인에 따라 양을 조절하거나 일부 식사 대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중 제품이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엔커버는 약품으로 등재되어 있어 의사의 처방이 가능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암 환자나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 환자의 치료와 영양불량 예방 목적으로, 효과 면에서도 경제적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Reference]1) 대한노인병학회: 노인병학. 3rd 2) Am J Clin Nutr 2002;75:944-7.3)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지 2013년 5권 2호 4) Ageing Res Rev 2012 ;11(2):278-96.5) AGE 2015;37: 816) Clin Nutr 2019;38(1):10-477) Nutrients 2021;13:8358) J Frailty Aging 2022;11(2):129-134
2022-11-29 07:18:05아카데미

김봉옥 전 여자의사회장,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이 세계여자의사회(MWIA) 부회장 겸 서태평양지역 대표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6월까지 3년이다.28일 한국여자의사회에 따르면 세계여자의사회는 지난 24~26일 대만에서 제32차 세계여자의사회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새 집행부 임원 취임식을 가졌다. 총회는 현지 코로나19 확산으로 하이브리드로 열렸으며, 오프라인 회의에는 김봉옥 신임 서태지역 대표 등 MWIA 주요 관계자만 제한적으로 참석했다.세계여자의사회장엔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박사(나이지리아)가 취임했다. 느완디노비 회장은 취임사에서 MWIA의 향후 3년의 목표를 "우리의 협력으로 세계인의 건강을"이라고 제시하며, 각 지역과 각국 여의사회와 함께 활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MWIA 부회장 겸 서태지역 대표에 취임한 김 전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앞으로 3년간 세계여자의사회 상임이사로 일하게 된다. 또 서태평양지역 여자의사회(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몽고, 필리핀 등 8개 회원국)를 이끌게 된다.우리나라에서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겸 서태지역 대표가 나온 것은 고 주일억 회원(제11대 한국여자의사회장), 박경아 회원(제25대 한국여자의사회장)에 이어 3번째다. 주 회원과 박 회원은 뒤이어 각각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을 지냈다.  김 부회장 겸 서태지역 대표는 연세의대 출신으로 우리나라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그동안 충남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여교수 최초로 충남대학교병원장을 맡은 바 있다.
2022-06-28 17:22:58병·의원

"간호법 철폐" 거리에 선 의사-간무사…삭발투혼 열기 고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간호법을 저지하기 위한 10개 보건의료단체의 연대를 본격화했다. 이들 단체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간호법 철폐를 촉구했다. 22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여의도공원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000명의 의사와 간호조무사가 참여했다. 경찰은 2000여명으로 추산했다. 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 현장의협 이필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궐기대회가 대한민국 보건의료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막고,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간호법안 대안은 개별법 난립으로 직역 간 업무범위 충돌과 의료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도 모자라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킨다"며 "또 의료인의 협력체계를 저해해 의료법, 간호법 이원화 체계를 고착화시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의료법에서 삭제하고 간호법으로 옮기는 등 의료관계법령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밖의 간호법 문제점으로 ▲간호사의 의료기관 밖에서의 업무영역 확대 가능 ▲단독개원 근거 마련 시 간호사의 단독 의료행위 가능 ▲간호사 직역만의 이익실현을 대변 등을 꼽았다.이 회장은 "간호법이 독립법으로 제정되면 직역 간 상호협력이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다"며 "의료현장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지고 원팀 의료행위는 응급실과 진료실, 병실 등 의료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소위에서 간호법을 통과시킨데 이어, 17일에도 여야 합의 없이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단독 상정하고 강행 통과시켰다고 규탄했다.또 민주당이 간호조무사들은 간호법의 수혜자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오히려 피해 당사자라고 반박했다.간호법 적용대상이 지역사회로 확대되면서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보조인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간호조무사 고졸 학력 제한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 위헌이라고 지적했다.곽 회장은 "법안 제정 시 관련단체와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쳐야 하며 각 정당 간에도 충분한 논의 및 숙의, 합의라는 민주주의에 맞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그러나 이번 간호법 진행과정을 보면 정의롭지 못하며 보건복지부 조정안조차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규탄했다.이어 "오늘 궐기대회에 참여한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모두 간호사들에 비해 상대적 약자"라며 "국회 법사위원님들은 법사위에 간호법을 상정하지 말고 보건복지위에서 재논의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호소했다.의협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과 간무협 홍옥녀 명예회장 역시 간호법 제정 절차가 반민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이광래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역시 연대사를 통해 간호법을 즉각 철폐하라고 입을 모았다.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 퍼포먼스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고현실 위원장은 간호조무사의 생존권·노동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강조했다. 또 국회 복지위 김민석 위원장이 지역사무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간호조무사들을 법적으로 처벌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했다.고 위원장은 "대통령집무실 앞에서도 1인 시위를 할 수 있는데,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했다고 처벌을 운운한다"며 "국민의 투표로 뽑힌 국회의원이 국민들에게 할 소리가 아니다.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규탄했다.대한응급구조사협회 박시은 사업이사는 그동안 응급구조사는 대한간호협회의 탄압과 근거 없는 반대에 직격탄을 맞아온 직역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간호법 제정 시도가 이뤄지면서 존폐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의사와 간호조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간호법 저지를 위해 연대할 것을 공고히 했다.  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장인호 회장 역시 40만 명의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등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약속했다.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 삭발식간호법 철폐를 촉구하는 퍼스먼스도 이뤄졌다. 궐기대회 참석자들은 각 직역의 간호법 철폐 의지 문구를 적은 애드벌룬을 1열부터 끝 열까지 보냈다가 다시 1열로 되돌아오도록 했다. 투쟁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이 회장과 곽 회장의 삭발식도 이뤄졌다.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 행진시위마지막으로 이들 단체는 국회까지의 행진시위를 시작하기 전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국회가 보건의료인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인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때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건강과 의료를 지키고 불합리한 법과 제도에 맞서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주저함 없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2-05-22 17:44:13병·의원

|신년사|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존경하는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자의사회 제30대 회장 윤석완입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 회원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 덕분에 COVID19 상황 하에서도 30대 집행부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3월에는 우리 회 주최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하여 의사협회 회장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월에는 2021년 한국여자의사회 시상식을 진행하여 학술상 및 봉사상을 시상하였고, 8월에는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국제학술대회를 웹 세미나 형태로 개최하여 8개국 420여 명이 참여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10월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16회 전국여의사대표자 대회를 개최하였고 의대 여성학장님들을 모시고 의학교육 현장에서의 여의사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띤 논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월례 학술심포지엄을 지속 개최하며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였고, 여의사인권센터에서는 여의사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돕는 역할도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여성 과총 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여성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교재 개발을 진행하였고, 내년에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여자의사회와 회원님들의 특별한 활동 소식 및 의료계 새로운 핫이슈를 여의사회보와 여의회보에 수록하며 발간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공헌사업으로 한국여자의사회 해외 의료봉사협력단체인 Tulay Foundation(필리핀 오병이어 건축자금)에 성금을 모금하여 1755만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원각사 무료급식소에는 기부금을 모아 총 3회에 걸쳐 쌀 20kg 들이 199포대를 기부하였으며 급식봉사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인도여의사회 돕기 긴급 모금을 진행하여 5,000불을 송금하였고, 미혼모 시설인 스텔라의 집에 쌀 30포대를 후원하였습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COVID19 상황으로 의료봉사 예정이었던 영등포쪽방촌에 2021년 송년회에서 봉사기금을 모금하여 대신 후원금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1956년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이래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인술을 베풀고 사랑의 나눔을 실천해 온 한국여자의사회 동료, 선후배님 덕분에 올해 제정된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우리 한국여자의사회가 의료봉사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한국여자의사회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모두 회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 덕분에 우리 한국여자의사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32차 세계여자의사회(MWIA) 국제학술대회가 2022년 6월 24일에서 26일까지 타이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회원님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올립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등 COVID19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 수호의 파수꾼으로 자부하며 힘껏 달려보지만 우리 의료계의 현실은 아직도 혹독한 겨울입니다. 우리에게도 곧 훈풍이 불어오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여자의사회에 회원님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회원님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윤석완 드림
2022-01-01 05:45:50병·의원

|신년사|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존경하는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자의사회 제30대 회장 윤석완입니다.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흰 소띠해 2021년 신축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흰 소는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하니 새해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모두는 COVID-19로 일 년 가까이 몸살을 앓으면서 특히 의료계는 국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강도 높은 업무 속에서 그야말로 전시와도 같은 긴박한상황을 보냈습니다. 사회・경제적인 피해와 더불어 번아웃 상황을 겪는 등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치셨을 우리 회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현재에도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있음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5월 새롭게 출범한 저희 30대 집행부는 정치사회적으로 그 역량이 부쩍 높아진 한국여자의사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익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단체로 더 성장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힘든 일도 묵묵히 이겨내는 우직한 소처럼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참된 의사로서, 현명한 여성으로서, 건강사회의 지도자로서의 우리회 미션에 걸맞는 활발한 활동으로 회무 발전과 system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늘 한국여자의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새해를 맞이하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회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화평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윤석완 올림
2021-01-04 11:01:02병·의원

가천대 이길여 총장, 여자의사회 60주년 특별기여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9일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화숙)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과 특별기여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길여 총장은 제13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공로로 역대 회장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을 받았으며, 특히 단 한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기여상도 수상했다. 한국여자의사회측은 "끊임없는 기여와 고귀한 후원 정신으로 사업 발전을 이끌었다"고 시상 이유을 밝혔다. 한국여자의사회가 특별기여상을 제정해 수여한 것은 60년 만에 처음이다. 이 총장은 1958년 산부인과 개원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의사로 자리매김하며, 의료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1991년 길봉사상(여의대상)을 제정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가꾸는데 앞장 서 온 이들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 총장 등의 노력에 힘입어 한국여자의사회는 2013년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길여 총장은 "여의사들이 진료와 연구, 교육에 더욱 매진해 한국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후학을 많이 길러 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유하고, 희망의 목소리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1-11 08:07:34병·의원

|여의사회 신년사|"희망을 기대하며 Fighting!"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존경하는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원님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16년 붉은 원숭이띠 해에 한국여자의사회의 60주년이라는 의미 깊은 탄생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여자의사회의 60년 역사를 보면 조선시대의 의녀 제도 창설과 1890년 서양의학의 도입으로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 탄생, 그 후 1956년 1월 6일에 대한 여자의사회 발기회를 하고 75명이 창립 총회를 하였으며 손치정 선생님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이미 한국여자의사회 50년사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1986년에 출판된 '한국 여자 의사 90년'과 1996년에 발간된 '한국 여자의사회 40년 화보'는 한국여자의사회 50년사와 함께 우리 여자의사회의 보물입니다. 2013년 8월 1일 세계여자의사회 학술대회가 이화여자대학에서 개최되어 또다시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열린 2번째 세계여자의사회 학술대회입니다. 60여 년간의 세월 동안, 한국여자의사회는 선배님들의 눈부신 활약과 전문직 여의사로서의 위상, 국 내외에 펼쳐 온 온정과 봉사, 국제적으로 활약한 열정,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오늘날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하지요. 한국여자의사회는 선배님들의 뒷모습과 눈에 보이지 않는 가르침이 현재 펼쳐지고 있는 여자의사회입니다. 존경하는 한국여자의사회원 여러분 지난해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메르스 확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국가적인 위기에 직면했었고, 우리 의사회원들은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여기 저기서 발병의 소식이 들릴 때면 우리 의사들은 더욱 마음이 쓰라리고, 특히 35번 환자를 위해 안부와 기도로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논리 정연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인식과 파악으로 의료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조기에 차단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립의료원 안명옥 원장과 충남의대 김봉옥 원장의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어진료와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은 의료계에 귀감이 되고 한국여자의사회의 위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는 초기에 콘트롤 타워가 미약하였지만 헌신적인 의료진들의 조직력과 노력으로 이제 종료 상태로 매듭을 지었습니다. 최근 다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거론 되면서 의료계는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숭고한 의사면허를 가진 자가 환자의 진단을 위해 할 수 있는 검사를 면허도 없는 자에게 겁 없이 맡긴다는 것은 의료법에도 명시되어 있지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불법 무면허 진료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면 올바른 길을 향해 가야 할 것입니다. 2016년 의료계는 또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나아가야 하지만 앞으로 더욱 험하고 힘든 일들이 닥쳐 올 수 있습니다. 우리 의료인들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환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들어주기 위하여 노력하는 집단이기에 다른 어떤 집단 보다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비록 열악한 환경과 힘겨운 싸움이지만 항상 국민과 환자를 위한 사랑을 바탕에 깔고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입니다. 2016년의 희망을 기대하며 힘차게 외쳐봅니다. 의사들 Fighting ! 감사합니다. 2016년 새해에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화숙
2016-01-01 06:00:28병·의원

"대의원제 도입 등 정관개정 중점 추진"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한국여자의사회 신임 김화숙 회장이 19일 제58차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김화숙 회장은 임기 중점 추진 회무로 '정관개정'을 뽑았다. 여자의사회는 지난해부터 정관개정 작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여자의사회는 대의원제도를 도입해 정기총회를 대의원총회로 전환하고, 상임진의 부회장도 현재의 3석에서 5석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무임소이사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실행이사를 확대함으로써 사단법인체의 성격에 걸맞고 보다 현실적인 회무 운영체제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정관개정안이 마련되면 조직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정관이 확립되면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조직의 틀을 갖추게 되고 이를 통해 회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여자의사회가 명실상부한 여성 의료 전문가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여의사 모두가 국민과 사회 속으로 파고들어 국민과 소통하며 사회 속의 의사로 변함없는 존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글로벌화, 정치적 역량 강화 등 외연 확대에 이어 진정한 내실을 다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재능기부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의료봉사 활성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한 여성건강 상담을 추진해 회원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얼마든지 재능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여성의 가벼운의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궁극적으로 여의사들이 국민과의 소통을 넘어 신뢰를 쌓아가는 바탕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의 발전을 위한 회원의 참여도 당부했다. 김 회장은 "국민과 사회 속의 여의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의사들이 한국여자의사회에 참여하는 조직문화가 진작돼야 한다"며 "정관개정을 통해 지회의 단합된 힘을 중앙회로 모으는 통로가 구축되면 목표가 더 가까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창하게 의욕만 앞세우기보다는 앞으로 구성될 상임진과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실천 가능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자의사회 제27대 김화숙 회장 약력 ▲학력 및 수련 경력 - 1971년 이화여자 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1984년 중앙대하교 의과대학 석사 박사 취득 - 1971년 내과 전문의 취득 - 1982년 덴마크 코펜하겐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 의대혈액 종양내과 연구원 - 1976년-1985년 국립의료원 혈액 종양내과 staff 역임 ▲대외 활동 - 2005년 이화의대 동창회 회장 - 1998년부터 한국여자의사회 총무이사,감사, 의권옹호위원장, 국제사업위원장, 세계여자의사회 준비위원회 재정분과위원장 - 2006년 의협 대외협력이사 및 의협 100주년 여성분과 위원장 ▲현재 - 위장내시경학회 고문 - 서초구 여자의사회 회장 -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중앙위원장 및 고문 - 의협 의사시니어직능클럽 대표 - 김화내과 원장
2014-04-19 17:35:29병·의원

중앙대병원, 소아외과 명의 박귀원 교수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이 소아외과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박귀원 교수(64)를 2014년 3월부터 영입한다고 밝혔다. 박귀원 교수 박귀원 교수는 지난 197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서울대병원 소아외과 전임의로 부임힌 이래 교수로서 현재까지 30년 넘게 수술과 연구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는 여성 외과의사로서 선천성 기형 등 고난도의 소아 수술만 3만 건이 넘고 연구 논문도 300여 편에 이르며, 대한소아외과학회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학계와 여의사계에서 중심적인 역할도 맡아왔다. 특히, 박 교수는 소아외과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흉부와 복부의 선천성 기형 수술을 연간 100례 이상 시행해 오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2011년 갑상선질환 분야의 명의인 조보연 교수의 영입으로 내과학분야를 활성화시킨데 이어 소아외과학과 관련있는 인접분야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자 전략적으로 추진했다"고 전했다.
2013-10-02 13:44:59병·의원

박 대통령 "의료개선과 인권 향상, 여의사 노고 감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인숙)가 주최한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가 40여개국 1천여명의 회원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1일 한국여자의사회는 오전 10시부터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회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1989년 첫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치러진지 24년만에 전세계의 여의사들이 다시 한국을 찾은 셈. 이번 대회는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이라는 주제로 '자살 예방'과 '성폭력'과 같은 민감한 주제들 외에도 20여개의 학술세션을 기획해 많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먼저 박인숙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여자의사회는 1956년 창립 직후부터 세계여자의사회에 참여해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통해 회원들의 우정을 다지고, 인류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좌측부터) 박인숙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봉옥 조직위원장,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노환규 의사협회 회장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영상 축하 메세지를 보내온 것을 비롯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편지를 통해 "국제 보건의료 환경 개선과 세계 여성의 인권 향상을 위해 애써온 세계여자의사회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학술대회가 다루는 아동과 여성의 건강 향상, 고령화 시대의 건강 문제, 성폭력과 자살 예방 등의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의사가 중심이 돼야한다는 기획 의도에 맞게 한국여자의사회 임원진과 국내외 의료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40여명의 멘토진을 구성한 것도 이목을 끌었다. 진로나 경력개발뿐 아니라 여성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임신, 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직접 조언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고민하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중단되거나, 일과 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여의사들을 위해서 매우 소중한 자리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대회 기간 중 진행되는 총회에서는 박경아 차기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의 뒤를 이을 제 31대 회장이 선출되며 박경아 신임회장의 취임식은 8월 3일 폐회식과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
2013-08-01 11:15:36병·의원

"여의사의, 여의사를 위한 행사 만들 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할수록 익숙해진다고는 하지만 처음보다 두번째가 더 부담되는 법이다. '세계'나 '국제'라는 타이틀이 붙은 경우엔 더욱 그렇다.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1989년 첫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치러진지 24년만에 전세계의 여의사들이 다시 한국을 찾는 셈.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 차기 회장(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만나 학술대회 개최 100일을 앞둔 심경과 그간 달라진 한국 여의사들의 위상 등에 대해 물었다. ▲ 준비 상황은 어떤가? = 국제학술대회가 세계 여러 인사들이 참여하는 세계 대회인 만큼, 단순히 학술대회로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된다. 학술대회가 곧 국위에 관계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조직위원회와 수시로 회의하며 준비를 열심히 한 결과 상당 부분 진척이 됐다. 이렇게 회의를 많이 하는 조직위는 처음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모두가 힘을 합쳐 전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개회 장소를 이화여대로 잡은 것은 여대생만이 다니는 학교가 있다는 걸 세계에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한국의 여자의사뿐 아니라 '여성'에 초점을 맞춰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여학생의 참여도 늘렸다. 게다가 세계의사회 차기 회장과 미국의사협회 차기 회장도 참석한다. 한국대회를 기점으로 세계여자의사회가 더욱 커졌다는 말 듣도록 하겠다. ▲ 학술대회는 주제와 특징은? = 주제는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로 잡아 20여개의 학술세션과 국내외 저명한 여의사들을 섭외했다. 참가자 등록은 700여명을 넘었고, 이 중 외국인이 40여개국 35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초청연사만 52명에 구연발표자는 80명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행사다. 자살예방, 성폭력 세션처럼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에서부터 소화기 내과와 피부과 등의 학술적 주제들을 가지고 국내외 권위자들을 초청했다. 여의사가 중심이 돼야한다는 기획 의도에 맞게 여의사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한국여자의사회 임원진과 국내외 의료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40여명의 멘토진을 구성했다. 진로나 경력개발뿐 아니라 여성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인생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여의사들을 위해 아동 보육 시설도 운영된다. 젊은 여의사들이 좀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배려다. 이화여대 아동학과의 협조를 얻어 진행할 예정이다. ▲ 세계여자의사회 차기 회장으로서 목표는? = 주일억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여자의사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를 통해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첫 회장이 선출된 이후 20여년이 지나면서 한국 여의사의 위상이 많이 변했다. 회장에 당선됐을 때 "우리는 의사이기 때문에 남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세계에는 우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0년부터 해외의료봉사회를 조직해 올해 초까지 매년 설날에 필리핀 빈민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원조 받던 나라가 이렇게 남을 위해서 도울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한 데 뿌듯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는 대만과 일본 등 다양한 여자의사들 모아 아시아 연합의 봉사단을 조직하려고 한다. 회원 가입국이 46개국이다. 가입하기 위해서는 회원수에 비례해 회비를 내야하는데 베트남, 미얀마 등은 회원 문제로 가입이 보류됐다. 이런 나라들을 위해 가입시켜 다양한 여자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국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겠다. 마지막 목표는 북한의 여자의사들 조직으로 회원 가입 시키는 것이다. 북한 여의사들을 초청하자는 말도 나왔다. 최근 북한의 도발 등 사정이 너무 나빠졌지만 적십자사를 통해 초대 하려고 한다. 북한의 여의사들이 온다면 너무 멋진 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
2013-04-22 06:00:50병·의원

박인숙 "여의사 3명 국회 입성…위상 더 높일 것"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박인숙 여자의사회장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겸한다. 박 교수는 최근 한국여자의사회 제56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박 신임회장은 이날 국회에 입성하게 된 소감부터 밝혔다. 그는 "온실에 있다가 맹수가 우글거리는 광야로 나가게 됐다"면서 "의료계를 위하겠지만, 국민의 눈과 입장에서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헌법 제46조에 명시된 '청렴의 의무' '국익 우선의 의무' '직권남용 금지의 의무' 등에 대해 언급하며 원칙에 맞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여자의사회장과 국회의원을 겸임하는데 따른 부담감과 함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본의 아니게 두 가지 중책을 겸임하게 됐다"면서 "회원들이 우려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으며 솔직히 나 또한 우려된다. 그러나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회장은 "올해 이례적으로 여의사 3명이 국회의원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의료원장, 학장, 국가기관장, 구의사회장직에서도 여의사들의 활동이 왕성하다"면서 "여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이날 평소 계획했던 구체적인 실행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전체 회원에게 홍보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여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그는 "전국 여의사 2만 2천명 중 6200명만 여자의사회에 등록했으며, 그 중 회비를 내는 회원은 약 2.7%인 600여명에 불과하다"면서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서라도 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원진의 98%가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4개 의과대학 출신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는 개선해야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길정우, 전현희 의원, 노환규 당선자, 박경아 전 여자의사회장, 박인숙 여자의사회장, 신의진, 문정림 의원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4.11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문정림 당성자(자유선진당),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참석해 "앞으로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 당선자는 의협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신 당선자는 연세의대 교수 출신이다. 이밖에도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번 총선에서 양천갑 지역에서 당선된 길정우 의원(양천갑·새누리당) 이외에도 임기를 한 달 남겨둔 전현희, 정하균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2-04-23 06:37:27병·의원

의협 국제협력특별상에 주일억 선생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제4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주일억 전 국제여자의사회 회장(사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일억 선생은 1970년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의사의 국제학회 활동 지원 및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국제사회에 한국여자의사회를 알리는 데 초석을 마련했다. 그는 국제여자의사회 부회장 겸 서태지역 회장을 거쳐 1987년 제20차 이태리 소렌토 총회에서 당당히 제22대 국제여자의사회 회장으로 당선되어 적극적으로 활동함으로써 한국여자의사회의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국제 감각과 능력을 갖춘 후배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뿐만 아니라 9년간 국제여자의사회의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자로 활동하며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하고 있는 인사를 발굴하고,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활동을 고양하기 위해 2006년 한국화이자제약 후원으로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6일 63시티에서 개최되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석상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2009-04-24 11:23:1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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